
지구 너머의 오염, 우주 플라스틱 문제의 시작지구의 환경오염은 오랫동안 전 세계적으로 논의되어 왔지만, 인류의 기술이 우주로 확장되면서 ‘오염’의 범위도 확장되고 있다. 인류가 쏘아 올린 수많은 인공위성과 우주탐사선은 이제 더 이상 기술의 상징만이 아니라, 궤도를 떠도는 수많은 플라스틱 조각과 폐기물로 인해 새로운 환경 문제를 만들어내고 있다. 우주 플라스틱은 지구에서 발생한 플라스틱 오염처럼 대기 중으로 퍼지는 것이 아니라, 지구 궤도에 정체된 채로 위성과 우주선에 충돌하거나 장기간 떠돌며 이차적인 위험을 유발한다. 그러나 현재 이 문제를 직접적으로 규제하는 국제 협약이나 정책은 사실상 부재하거나 매우 느슨하게 작동하고 있다. 이러한 규제의 사각지대는 과연 왜 존재하는가? 그리고 어떤 국제 환경 정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