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이지 않는 쓰레기’가 우주를 지배하고 있다인류는 지구 밖 공간을 개발하면서 새로운 오염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우주 쓰레기다.우주 쓰레기는 단순히 사용하지 않는 인공위성이 아니다. 폭발된 로켓 파편, 분리된 연료탱크 조각, 충돌로 생긴 미세 잔해까지 포함되며, 이 중 다수가 플라스틱이나 복합소재로 이루어진 초소형 파편이다.문제는 이런 파편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지구 궤도를 도는 수많은 인공물체 중, 지름 10cm 이상인 것들은 대부분 레이더나 광학 망을 통해 추적이 가능하다. 하지만 지름 10cm 미만, 특히 1cm 이하의 파편은 현재의 기술로는 사실상 실시간 추적이 불가능하다.이러한 보이지 않는 플라스틱 파편은 위성 충돌의 주요 원인이자, 앞으로 인류가 우주 활동을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