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눈에 보이지 않는 위협, 우주 쓰레기의 윤리적 쟁점우주 쓰레기, 혹은 '우주 잔해(Space Debris)'는 인공위성의 잔해, 로켓 부품, 파편 등 다양한 인공 구조물의 조각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대부분 지구 궤도에 무질서하게 흩어져 있으며, 수명이 끝난 인공위성이나 로켓이 폭발하거나 충돌한 뒤 생긴 잔해들이 중심을 이룬다. 하지만 그 수와 크기, 속도는 이미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우주 쓰레기가 단순한 기술적 장애를 넘어, 윤리적 문제로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우주 공간에 있는 대부분의 쓰레기는 특정 국가나 기업의 개발 활동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그 파편들이 미치는 영향은 전 세계에 걸쳐 있다. 국제 공동으로 사용하는 궤도 공간에 쓰레기를 남기고도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