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기술 중심 우주 교육의 한계, 빠진 퍼즐은 ‘윤리’현대의 우주 개발은 눈부신 기술 발전과 함께 거대한 교육산업을 이끌고 있다. 과학고, 영재고, 공과대학 등에서는 천문학, 항공우주공학, 위성기술 등이 주요 커리큘럼으로 편성되고 있으며, 민간 우주 기업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 교육의 중심은 철저히 ‘기술’에만 편중되어 있다. 위성을 띄우는 법, 궤도를 계산하는 법, 추진력을 설계하는 법은 가르치지만, 그 기술을 왜 사용하는가, 어디까지 사용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질문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는 곧 윤리적 공백으로 이어진다.우주 개발은 단순한 과학기술 프로젝트가 아니라, 지구 환경, 인류 미래, 자원 분배와 같은 복합적 문제를 포함하고 있다. 그런데도 교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