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더 이상 미국과 러시아만의 무대가 아니다우주 공간은 한때 미국과 러시아 두 강대국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이들은 냉전 시기부터 인공위성 발사, 유인 우주선, 우주 정거장 건설 등을 주도하며 우주 패권을 양분해 왔다. 그러나 21세기 중반에 들어서면서 이 질서에 균열이 발생하게 시작했다. 이제 신흥 우주 강국들, 즉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브라질, 이란, 한국 등이 우주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우주 공간의 다극화가 가속화되고 있다.이들 국가는 단순한 기술적 참여를 넘어, 정치적·전략적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우주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인도는 자국의 우주 기구(ISRO)를 통해 자체 위성 발사 능력은 물론, 달과 화성 탐사에도 성공했다. UAE는 ‘호프(Ho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