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약국, 누구에게나 열려 있지만 외국인에겐 여전히 어렵다
한국에서 생활하는 외국인은 갑작스러운 감기, 소화불량, 두통, 피부 트러블 등
경미한 건강 문제를 겪을 때 가장 먼저 약국을 방문하게 된다.
그러나 약국 문을 열고 들어간 외국인 상당수는 처방전 없이 약을 못 산다거나,
언어 장벽 때문에 약사와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경험한다.
특히 한국 약국은 **처방전이 있어야만 판매 가능한 전문의약품(처방약)**과
**처방전 없이 구매 가능한 일반의약품(OTC)**으로 철저히 구분되어 있어
이 시스템을 모르면 필요한 약을 제때 구입하지 못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한국에 거주하거나 여행 중인 외국인이
처방전 유무에 따른 약국 이용 방법, 일반약 구입 요령, 약사와의 소통 방법 등
실질적으로 약을 잘 구매하고 복용할 수 있도록 돕는 완벽 가이드를 제공한다.
건강은 국적과 상관없이 지켜야 할 권리다. 외국인도 약국에서 제대로 약을 살 수 있다.
2. 한국 약국의 구조와 외국인이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정보
한국의 약국 시스템은 병원 진료 후 약국에서 약을 수령하는 처방 중심 구조를 갖고 있다.
외국인은 이 구조를 이해해야 불필요한 혼란을 줄일 수 있다.
✅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약의 종류
처방의약품 |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매 가능 (예: 항생제, 혈압약 등) |
일반의약품 | 처방전 없이 구매 가능한 약 (예: 감기약, 소화제, 진통제 등) |
전문의약품 | 1급 약물로, 반드시 의사 진단과 처방 필요 (병원 약국 전용) |
👉 외국인이 병원 진료를 받은 후,
‘처방전’을 받아서 약국에 제출해야 약을 받을 수 있음
👉 처방전은 종이 형태 또는 전자 처방전(온라인 전송) 가능
👉 일반 약은 바로 구매 가능하지만, 종류는 제한적임
✅ 외국인이 자주 찾는 일반의약품 예시
- 타이레놀(진통제)
- 베아제(소화제)
- 판콜(감기약)
- 활명수(위장약)
- 알레르기 약(클라리틴 등)
👉 약국에서는 약사에게 증상을 말하면 해당되는 일반약을 추천받을 수 있음
3. 외국인이 약국에서 약을 구매하는 절차 및 소통 방법
외국인이 한국 약국을 이용할 때는 아래 절차에 따라 진행하면 쉽고 빠르게 약을 구매할 수 있다.
✅ ① 처방전 없이 약 구매하는 방법 (일반약 구매)
- 증상이 가벼운 경우 (감기 초기, 소화불량 등) 약국 방문
- 약사에게 간단히 증상 설명 (예: “머리가 아파요”, “열 있어요”)
- 약사는 증상에 따라 일반약을 추천
- 가격 확인 후 구매 (1,000~8,000원대 일반약이 많음)
👉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간단한 단어 또는 번역 앱 사용 가능
👉 구글 번역기나 ‘파파고’ 앱 활용해 간단한 문장 준비하면 매우 유용
✅ ② 병원 진료 후 처방약 수령 방법
- 병원 또는 보건소에서 진료 후 처방전 수령
- 근처 약국에 방문하여 처방전 제출
- 약사는 조제 후 설명을 해주며 약 전달
- 약 복용 방법, 주의사항 등은 반드시 확인
👉 전자 처방전의 경우 병원에서 지정 약국으로 전송,
본인은 신분증만 제시하면 됨
✅ ③ 외국인을 위한 의사소통 팁
- “Headache, fever” (두통, 열)
- “I have stomach pain” (복통)
- “I am allergic to penicillin” (페니실린 알레르기 있어요)
- 약사는 중요한 내용을 종이에 써주기도 하며,
복약지도서(영수증에 복용법 포함) 제공됨
👉 가능하다면 영문으로 알레르기 목록 또는 현재 복용 중인 약 정리해서 가져가기
4. 자주 묻는 질문과 외국인을 위한 실전 팁
Q1. 외국인등록증이 없으면 약을 살 수 없나요?
→ 아닙니다. 일반약은 신분증 없이도 구매 가능하며,
처방약도 병원 진료 후 처방전만 있으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Q2. 의사 진료 없이 항생제를 구매할 수 있나요?
→ 아니요. 항생제, 진정제, 수면제 등은 반드시 의사 처방이 필요합니다.
Q3. 한국어를 못하면 약을 못 사나요?
→ 아닙니다. 간단한 영어로 증상만 말해도 약사가 이해하고 설명해 줍니다.
번역 앱을 미리 준비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
Q4. 건강보험이 없으면 약값이 비싸게 나오나요?
→ 일반약은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므로 누구나 동일한 가격입니다.
처방약은 건강보험이 없을 경우 약값이 다소 비쌀 수 있음
외국인을 위한 실전 팁 요약
- 증상이 경미하면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일반약 구매 가능
- 병원 진료 후에는 약국에서 반드시 처방전 제시
- 구글 번역기, 파파고 앱으로 미리 증상 준비
- 약 포장지 또는 설명서는 의미 모를 경우 약사에게 설명 요청
- 약사와의 소통이 어려우면 종이에 써서 보여주기
마무리 요약
한국의 약국 시스템은 외국인에게도 열려 있다.
단지 처방약과 일반약의 구분, 약 구매 절차, 언어 장벽만 잘 이해하면
한국에서도 편안하게 약을 구매하고 복용할 수 있다.
이 글이 한국 약국 이용이 막막했던 외국인에게
실질적이고 당장 도움이 되는 실전 가이드가 되기를 바란다.
건강은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외국인도, 언제든 약국을 이용할 수 있다.
'헬로 코리아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국인도 가능한 온라인 행정서비스 신청법 (0) | 2025.07.10 |
---|---|
외국인을 위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프로그램 소개 (0) | 2025.07.09 |
외국인 대상 재난 지원금, 신청 가능할까? (0) | 2025.07.08 |
외국인이 응급 상황에서 병원에 가는 법 (0) | 2025.07.07 |
외국인을 위한 노동청 상담 예약 방법 (0) | 2025.07.06 |
외국인이 도장 없이도 민원서류 제출하는 방법 (0) | 2025.07.06 |
외국인 부모를 위한 유치원 입소 신청 방법 (0) | 2025.07.05 |
외국인을 위한 쓰레기 배출 요령과 종량제 봉투 구입법 (0) | 2025.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