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평선 너머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단정한 백색 건물, 저도의 심장부 '청해대'입니다."
🔍 저도 입구에서 마주한 '청해대'의 첫인상
유람선이 선착장에 가까워질수록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로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가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화려한 궁궐 같은 모습일 거라 짐작했던 것과 달리, 주변 자연과 완벽하게 동화된 절제된 건축미가 인상적이었어요.
아무래도 1970년대 완공된 것이라 더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재개방을 통해 이 풍경을 누구나 볼 수 있고 권력의 상징이었던 공간이 이제는 시민의 휴양지로 변모해 가는 과정이 참으로 의미 깊게 느껴집니다.

"안내 요원의 지시에 따라 질서 있게 마주한 별장 앞마당, 이곳은 시간이 멈춘 듯 정갈했습니다."
📸 별장 앞마당과 금지된 셔터의 긴장감
안내 요원의 가이드에 따라 도착한 대통령 별장 앞에서는 그 터가 너무 좋아서 그 곳을 밟는 순간 기가 전달되는 묘한 기분에 더 좋았으며. 예전에는 골프장으로 쓰였다는 드넓은 초원이 지금은 평화로운 잔디밭이 되어 우리를 반겨줍니다. 특히 바다 쪽은 군함이 떠 있는 군사 보안 구역이라 사진기 렌즈를 돌릴 수 없었는데, 그 순간 느껴지는 묘한 긴장감이 이곳이 여전히 '특별한 곳'임을 실감 나게 하더군요.
"저도의 길목에서 마주한 역사의 얼굴들, 대한민국 현대사가 한곳에 모여 있습니다."
🚶♂️ 역대 대통령을 만나는 곳: 역사의 산책로
초원을 지나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역대 대통령을 만나는 곳'이라는 특별한 전시 구역이 나타납니다. 이승만 대통령부터 역대 통치자들의 초상과 저도와의 인연이 기록된 패널들을 보며 걷다 보니, 단순한 산책이 아닌 대한민국 현대사의 한 페이지를 넘기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보안상의 이유로 바다 위 군함을 찍지 못한 아쉬움은 컸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눈앞의 풍경과 역대 대통령들의 이야기에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화려한 골프장 대신 소박하게 자라난 풀들과 역사 패널들이 어우러진 이 길이야말로 2026년 저도가 우리에게 보여주고 싶은 진짜 모습이 아닐까 쉽네요. 그리고 2 전망대로 오르는 길에 아쉽게도 동백길은 산책할 수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푸른 남해를 가로지르는 은빛 선율, 제2전망대에서 마주한 거가대교의 위용입니다."
🌊 시야가 트이는 순간, 저도가 선물하는 최고의 '뷰 맛집'
역사의 길을 지나 숲길을 오르다 보면 어느덧 시야가 환하게 밝아집니다. 바로 제2전망대에 도착한 순간인데요. 눈앞에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다와 그 위를 길게 가로지르는 거가대교의 모습은 그야말로 압권입니다.
거가대교를 파노라마로 사진찍으면 더 좋을 거 같고 왜 이곳이 대통령의 휴양지가 되었는지 전망 하나로도 충분히 설명이 되는듯 합니다.


"거가대교를 내 손안에! 제3전망대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순간입니다."
📸 제3전망대 사진 꿀팁: 거가대교를 번쩍 들어 올려볼까요?
저도 탐방의 막바지, 제3전망대에 도착하면 놓쳐서는 안 될 필수 코스가 있습니다. 바로 거대한 거가대교를 활용한 착시 사진 찍기인데요!! 멀리 보이는 거가대교의 주탑을 손으로 잡거나, 다리 전체를 번쩍 들어 올리는 듯한 포즈를 취하면 세상에 하나뿐인 재미있는 인생샷이 탄생합니다.
- 💡 촬영 팁: 모델은 전망대 난간 쪽으로, 촬영자는 살짝 뒤로 물러나 각도를 조절해 보세요. 손바닥 위에 거가대교가 딱 올라가는 그 찰나의 순간을 잡는 것이 핵심입니다
- 참고로 안내해주시는 요원분들께서 사진 정말 잘찍어 주시니 맡겨보는것도 하나의 팁입니다.


"평화로운 바다, 이곳이 바로 첫 승전의 현장입니다."
⚔️ 제1전망대에서 마주한 웅장한 역사: 옥포해전의 바다
저도 탐방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제1전망대는 그 의미가 더욱 남다릅니다. 정자 형태의 전망대 기와지붕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저 넓은 바다가 바로 이순신 장군이 첫 해전 승리를 거둔 '옥포해전'의 현장이기 때문입니다. 그저 아름답게만 보이던 남해 바다가 역사의 한 페이지라는 사실을 알고 나니 훨씬 더 웅장하고 깊이 있게 다가왔습니다.
- ⚠️ 산책 주의사항: 제3전망대와 제1전망대 구간은 경사가 꽤 가파른 편입니다. 2026년 재개방 이후 길이 잘 정비되어 있지만, 무릎이 약하시거나 어린아이와 함께라면 천천히 조심히 발걸음을 옮기셔야 합니다.


"300년의 세월을 견딘 거대한 곰솔 아래,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소원을 빌어봅니다."
🌲 대통령도 작게 만드는 웅장함, 약 400년 곰솔
제1전망대에서 내려오는 길, 시선을 압도하는 거대한 나무 한 그루를 만나게 됩니다. 바로 수령 약 400년이 넘은 곰솔인데요. 그 위엄이 어찌나 대단한지, 그 곁에 서면 누구라도 작아 보이는 마법 같은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곳은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로도 유명해, 탐방객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는 저도의 대표 명소입니다.
❤️ 두 뿌리가 하나로, 백년해로의 상징 '연리지목'
골프장 뒤편 평지로 내려오면 또 하나의 감동적인 풍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뿌리에서 태어났지만 가지가 연결되어 한 몸이 된 연리지목(사랑나무)입니다. 이 나무 아래서 사랑을 약속하면 백년해로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와, 연인이나 부부 탐방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저도의 매력은 단순히 '대통령 별장'에만 있지 않았습니다. 약 400년 이을 버텨온 강인한 곰솔의 기운과, 서로를 품어 안은 연리지목의 따스함까지. 자연이 주는 이 신비로운 선물들이 탐방의 끝자락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여러분도 이곳에서 소중한 소원 하나, 그리고 사랑의 약속 하나를 남겨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 저도를 다녀오며...
저도는 유람선 탑승부터 안내지도원까지 너무나도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1시간 30분 산책 코스인 만큼 오르시기 전 화장실을 미리 이용하시면 좋으며 오르막이 조금 있는 만큼
산책용 지팡이도 입구에서 나누어 주시니 필요하신 분들은 가져가시는 게 좋으실 거 같네요
연인끼로도 가족끼리도 한 번은 꼭 가볼 만한 곳인 거 같아요.
마무리 후 선착장에는 횟집 생선구이집 해산물집 건어물집도 있으니 맛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헬로 코리아 컬처 > 여행 및 이벤트 (Travel & Even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벚꽃보다 먼저 오는 '매화' 출사지 추천! 광양 매화마을 미리 준비하기 (7) | 2026.02.20 |
|---|---|
| 귀성길 즐거움 2배! 실패 없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맛집 5선 (14) | 2026.02.14 |
| 설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시간과 '전용차로' 위반 과태료 주의사항 (6) | 2026.02.14 |
| [2월 추천 여행] 거제 저도 재개방! 거가대교 아래 원시림 힐링 투어 (3) | 2026.02.13 |
| 2026 입춘 절입시간 확인! 면역력 깨우는 전국 비빔밥 미식 여행 (10) | 2026.02.04 |
| 단순한 휴식 그 이상! 온천 여행이 몸에 주는 5가지 과학적 변화 (6) | 2026.01.24 |
| 일본 안 가도 돼! 국내 감성 온천 BEST 6 (22) | 2026.01.09 |
| 겨울 바다 낭만 강릉! 커피거리 주차 및 실전 여행 정보 (15) | 2026.01.03 |